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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안드로이드에서 아이메시지를?” 통합 메시지 앱 ‘비퍼’ 활용법

강은소프트
2023-09-21 11:24 861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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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시지 앱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제는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. 여러 앱을 넘나들며 메시지를 관리하는 것도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. 이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앱이 바로 ‘비퍼(Beeper)’다. 마치 블랙베리 허브(BlackBerry Hub)의 전성기처럼 여러 앱의 모든 채팅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다. 즉,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혹은 기타 플랫폼에서 아이메시지를 쓸 수 있다는 의미다. 특정 기기에서 아이메시지에 로그인하기만 하면 메시지가 비퍼에 로그인된 다른 모든 기기로 전달된다. 비퍼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.
 

image-link.svgⓒ Artur Tomala/Foundry

 

비퍼 설정하기

비퍼란 페이스북 메신저, 왓츠앱, 인스타그램은 물론 심지어 아이메시지까지 총 15가지 앱과 연결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범용 앱이다.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에서도 아이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. 이처럼 비퍼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, 이를 이용하면 모든 채팅을 한곳에 모아 수집, 관리할 수 있다. 비퍼는 맥OS, 윈도우, iOS, 안드로이드, 리눅스, 크롬 OS 등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기기에 동시에 동기화된다. 웹 애플리케이션도 나올 예정이다.

단, 비퍼는 현재 비공개 베타로 운영되고 있다. 이 앱을 사용하려면 대기자 명단에 등록하고 초대를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. 또한, 비퍼는 맥 혹은 윈도우 PC에 먼저 설치, 설정해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. 스마트폰 여러 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.
 

image-link.svgⓒ Artur Tomala/Foundry


일단 초대를 받으면 컴퓨터에 비퍼를 다운로드해 앱에 로그인한 다음 계정 설정을 위해 필요한 세부 정보를 입력한다. 그러면 암호를 잊어버릴 경우 계정을 복구하고 기타 기기에 로그인하는 데 사용되는 복구 코드(Recovery Code)를 받게 된다. 이 코드는 반드시 안전한 곳에 저장해야 한다.  그후 메시지 앱 목록에서 비퍼와 함께 사용하고자 하는 앱을 선택한다. 해당 앱을 선택하고 로그인한 후 프로세스를 승인하면 된다. 앱에 따라 방법은 약간씩 다르지만 모두 간단하고 직관적이다.  

모든 게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면 이제 다른 앱의 메시지를 비퍼에서 사용할 수 있다. 채팅 옆 앱 좌측에 있는 ‘+’ 아이콘을 클릭하면 언제든 새로운 연결을 추가할 수 있다.  마지막 단계는 비퍼 모바일 버전을 iOS와 안드로이드에 설치하는 것이다. 이 앱은 앱스토어, 구글 플레이 스토어 모두에서 찾을 수 있다. 다운로드 후 계정에 할당된 이메일을 사용해 로그인하기만 하면 된다. 이제 다른 앱 알림을 비활성화해 비퍼가 보낼 알림과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.   
 

비퍼 사용하기

비퍼 사용 방법은 다른 메시지 앱 사용 방법과 완전히 같다. 모든 채팅은 좌측에 표시되고 각 채팅에는 추가로 해당 앱의 작은 아이콘이 표시된다. 이제 해당 채팅을 탭하거나 채팅을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. 단순하고 직관적이다. 더 이상 여러 메시지 앱을 오갈 필요가 없다.  비퍼에는 검색 엔진이 있어 특정 메시지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. 또한 각 채팅을 낮은 우선 순위로 표시하거나 북마크하고 보관할 수 있다. 사용자만 액세스할 수 있는 암호화된 채팅을 생성할 수 있는 노트(Note) 기능도 있다.
 

image-link.svgⓒ Artur Tomala/Foundry


비퍼를 사용하면 애플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그룹 채팅에서 소외되지 않고 아이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다. 아이클라우드 계정이나 애플 ID를 사용해 비퍼의 아이메시지 탭에 로그인할 수 있다. 비퍼 내 아이메시지 클라이언트에서 보내는 메시지는 전화번호가 아닌 애플 ID 이메일 주소에서 전송되지만 아이메시지 세계로 진입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.

비퍼는 현재 비공개 베타 버전이어서 초대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고 무료로 쓸 수 있다. 올해 말에는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인 비퍼 플러스(Beeper Plus)가 출시된다. 당분간은 비퍼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, 비공개 베타의 일부로 모든 비퍼 플러스 기능 역시 무료다. 추가 기능에는 대용량 채팅 기록 백업, 무제한 네트워크 연결 등이 있다. 
 

비퍼는 안전할까

비퍼는 모든 메시지 앱 간의 가교를 맡는 방식이므로, 개별 앱을 직접 사용하는 것만큼 안전하지는 않다. 사용자 데이터 활용과 메시지 송수신 권한을 앱에 부여하기 때문이다. 특히 왓츠앱과 같은 종단 간 암호화를 사용하는 앱의 경우 보안이 약해질 수 있다. 비퍼는 사용자의 메시지와 파일을 소유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지만, 제3자가 이를 소유할 가능성은 늘 고려해야 한다. 앱이 아직 비공개 베타 상태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.   


출처 : ITWORLD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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